임신·육아 Q&A · 육아 궁금해요~ Q&A
아기 밤잠 수면퇴행인지 그냥 안 자는 건지 구분이 안 돼요
알려주세요 · · 조회 3
댓글 7
모래놀이
저 딱 그거 겪었어요 갑자기 잘 자던 애가 밤마다 두세 번씩 깨기 시작하면 진짜 내가 뭘 잘못했나 싶잖아요 근데 그게 잘못한 게 아니라 아기 뇌랑 몸이 쑥 크는 시기에 수면 패턴이 흐트러지는 거거든요 저도 4개월 때 처음 겪었는데 한 2~3주 지나니까 그냥 수그러들었어요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안 자는 게 아니라는 거 알고 나니까 좀 덜 무너지더라구요
알려주세요
아 죄송해요 애 씻기다 이제 왔어요 근데 왜 하필 이 시기에 그런게 오는 건가요? 저는 낮에 어린이집에서 자극을 너무 많이 받아서 그런 건가 싶었거든요
모래놀이
낮 자극 때문만은 아니에요 수면 자체가 변하는 거거든요 어른처럼 얕은 수면이랑 깊은 수면이 나눠지는 구조로 바뀌면서 그 경계마다 깨버리는 거예요 아기 입장에선 원래 쭉 자던 게 갑자기 잠깐씩 얕아지니까 그 틈에 깨는 거고 어린이집 자극이 추가로 영향 줄 수는 있는데 근본 원인은 아니에요 그리고 완전 곯아떨어지기 전에 눕히는 연습이 도움된다고 하던데 저는 이게 처음엔 진짜 어려웠거든요 ㅋ 근데 조금씩 해보니까 달라지긴 하더라구요
알려주세요
남편한테 이거 얘기했더니 그냥 유난이라고 하는거 있죠… 뭐가 유난이에요 나도 너무 힘든데 좀 같이 걱정해줬으면 좋겠는데 말하기가 싫어지더라구요
모래놀이
아 그 말 진짜 상처받죠 저 남편도 똑같이 했어요 '애들 다 그러는 거 아냐' 하면서 근데 이건 유난이 아니라 실제로 있는 발달 과정이거든요 몇 개월인지 모르겠는데 4개월 6개월 12개월 18개월 이렇게 딱딱 알려진 시기가 있어요 그 시기랑 지금 아기 개월수가 겹치는지 한번 체크해보세요 맞아떨어지면 남편한테도 이건 원래 이런 시기야 하고 보여줄 수 있잖아요 직접 설명하는 거보다 뭔가 같이 보는게 더 먹히더라구요
알려주세요
사실 저도 요즘 좀 한계인 것 같아요 출근하고 퇴근하고 재우고 또 새벽에 깨고… 반복이 너무 지쳐요
모래놀이
그 말이 더 마음에 걸리네요 아기 수면퇴행이 힘든 게 아니라 엄마가 이미 바닥인 거잖아요 직장 다니면서 이거 버티는 거 진짜 보통 일이 아니에요 저도 그때 제일 힘든 게 '티도 못 내는 것'이었거든요 수면퇴행은 어차피 시간 지나면 지나가요 근데 엄마 몸은 그냥 안 회복돼요 주말에 남편한테 두어 시간이라도 맡기고 나가서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냥 쉬어요 그게 제일 필요한 것 같아요 지금
엄마들이 직접 나눈 경험담입니다. 아이마다 상황이 달라 그대로 적용되지 않을 수 있으니 증상이 있을 때는 병원에서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.